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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

세상의 중심에. 사랑이 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9. 23. 02:44




어떡하지?
잠들 수가 없어
내일이 오는 게 무서워서 잠들 수가 없어

사람이 죽는다는 건 대단한거야
추억, 모습, 즐거웠던 시간들은 고스란히 남겨지지

천국이란 건 남겨진 사람들이 만든 거야
거기엔 그 사람이 있지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그렇게 생각하거라

나나 너나 아직 이 세상에 미련이 있으니까 남겨졌겠지
남겨진 자들이 해야할 일이 분명히 있다


우리들 더이상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너와 함께 보냈던
영원의 몇분의 일초까지도 내 삶의 보물이야
네가 있어서 행복했었어


우리들 지금 헤어지지만
네가 어른이 되고
결혼하고, 일을하는
미래의 너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면
오늘밤은 잠들 수 있어

사쿠의 생일이 11월 3일이지?
내 생일은 10월 28일이니까
사쿠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로
내가 없었던 시간은 1초도 없었네

내가 없어져도
사쿠의 세상은 계속될거야

너는 계속 잘 살아줘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정말 슬퍼서.
정말로 슬퍼서.

눈물 조차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정말..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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