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쉴 수 있었던 때.
'명동' 을 갔었다.
우연찮게. 시간이 있어서. 예전에 기억 나던 길을 갔다.
길의 위치는 변함이 없었지만.
역시나 그길의 모습도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많이 변해 있었고. 무언가 달라져있었다.
2001년 겨울.
내겐 많은 일이 일어 났었다.
학교, 회사, 친구, 연인..... 가족...
이제 2006년의 반이나 온 시간이지만.
그때의 시간은 아직도 내 눈앞에 선선하다. 아주 많이 달라진것도 없는 나와.
나의 환경이 더 그렇게 자극 하는 건지도 모른다.
어쨌뜬.. 그때는 무척이나 고민 했고 힘들었다.
( 내인생에서 힘들었다라는 말을 해야 한다면.. 바로 그 겨울일 것이다. )
하지만. 많이 알았고. 배웠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그때쯤 알게 되었다.
무언가에 충실히 해야 하고. 고마워 해야하고.
그렇게 삶을 의미 있게 살아야 함을.
그때, 그 시간에 알았다.
그래서 인지 아직은 젊은 나이지만.
애늙은이같은 생각을 할때가 종종 있곤 한다....
다...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겠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난 유쾌하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남들의 기억 속에 그런 유쾌함이 젖어 들고 싶을 때쯤에는..
아무 벽이나 부담없는 사이가 될 테니...
유쾌함. 낙천적인 생각.
그게 그때 이후로 내 가슴에 깊이 박힌 생각과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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